국내외적으로 경제사정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구·경북의 국비확보가 순조롭게 이뤄져 지역의 산업과 경제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가 올해 지역에 투자하는 국비예산은 지난해 7조7천434억원보다 16.7%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의 9조393억원이다. 대구시도 올해 당초 정부안 대비 1천426억원이 증액된 3조2천447억원의 국비를 확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 국가예산은 지역의 도로와 철도 등 SOC와 신성장 산업의 연구개발, 도시조성 사업에 사용되는데 국비예산의 확보가 원활히 됨으로써 지역의 산업과 경제에 활력이 될 전망이다.
특히 경북은 신규사업 84건 1천485억원이 반영돼 앞으로 총 2조8천327억원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 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정부투자가 이어져 경북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경북도의 2013년도 반영 정부예산을 보면 광역 SOC사업으로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화 3천400억원 △동서 4축(상주~영덕)고속도로 2천300억원 △남북7축(영덕~울산)고속도로 1천870억원△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부설 1천700억원 △동서 5축 국도(봉화~울진)확장 980억원 등이다.
SOC사업 투자비에 비해 금액은 적은 편이지만 산업구조의 다변화와 고도화를 이루는데 요긴하게 사용될 미래형 첨단과학 신성장동력 R&D 예산도 상당액 확보됐다. 포항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에 850억원, 초광역 연계3d융합산업육성 지원 193억원, 경산 첨단메디컬 섬유소재개발 107억원, 포스텍 내 막스프랑크 한국연구소 설립 65억원 등이 확보됐다. 경북에는 이 외에도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사업에 총 821억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대구시도 △도시공간조성 SOC분야 1조3억원 △미래 먹거리 신성장 동력분야 7천556억원 △글로벌 지식산업도시 기반 확충 3천897억원 △교육 문화관광도시 조성 2천759억원 △지속가능한 녹색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녹색성장 분야 2천4억원 △기타 복지와 공공행정 분야 6천228억원 등 모두 3조2천447억원의 국비를 올 한해동안 투입할 계획이다. 1천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굵직굵직한 사업만 보면 국가산업단지 물산업클러스터 구축 5천400억원, 국가과학산업단지조성 2천130억원, 덴탈소재 치과기공클러스터 고도화사업 2천16억원,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1천49억원 등이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확보된 국비 예산을 누수없이 규모 있게 잘 사용하게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모처럼 기대했던 만큼의 예산이 확보된 만큼 알뜰하게 사용해서 지역의 경제와 산업기반을 튼튼히 해야 할 것이다.
[출처:경북일보]http://www.kyongbuk.co.kr/main/news/news_content.php?id=608468&news_area=130&news_divide=13001&news_local=&effect=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