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iACT)이 주최한 '2016년 3D프린팅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변우정(22) 씨가 제출한 일회용 컵 재활용 아이디어('리컵', RECUP)가 최고상인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하 첨단기술원)은 12일 기술원 내 K-ICT 3D프린팅 대구센터에서 2016년 3D프린팅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첨단기술원은 경북대 산하 3D융합기술지원센터, 휴먼케어기술센터, 크리에이티브팩토리, 레이저응용기술센터 등 4개 기관을 통합해 지난해 9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문을 연 연구기관이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130여 점의 아이디어가 10월 한 달간 출품됐으며, 이 중 19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상을 수상한 리컵은 버려지는 커피숍 종이컵을 연필꽂이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지대를 3D프린팅으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다.(사진)
대구시장상은 맞춤형 수조를 출품한 이명윤(34) 씨, 대구시교육감상은 진공흡입 해충퇴치 장치를 출품한 대구 율금초등학교 김민우(12) 군과 밤송이자석 클립홀더를 출품한 칠곡중학교 전재현(13) 군이 수상했다.
이외 학생부 지도교사상과 경북대총장상,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장상, 사단법인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장상 등이 전달됐다.
김현덕 첨단기술원장은 "K-ICT 3D프린팅 대구센터를 통해 3D 프린팅 기술 산업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힘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K-ICT 3D프린팅 대구센터는 기업이나 일반인 누구나 자유롭게 3D프린팅 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운영하고 있으며, 3D프린팅 기술과 ICT융합을 통한 신사업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