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마트드론기술센터, 두산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드론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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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센터는 지역 기업과 상생 협력 촉진, 두산은 제품 테스트베드 및 수요처 확보
수소연료전지 드론, 전기 배터리 드론보다 체공시간 훨씬 길고 쓰임새 커
[김윤기 기자 yoonki@imaeil.com]
지난 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드론쇼 코리아에서 참가자들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선보인 수소드론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스마트드론기술센터(이하 드론센터)가 두산과 손을 잡고 수소연료전지 드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핵심기술을 가진 대기업과 지역 드론기업의 활발한 협업이 기대된다.

드론센터는 5일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두산)과 수소연료전지 드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드론센터는 두산에 제품 테스트베드 및 수요처를 제공한다. 두산은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국산 부품 신규사업 등을 놓고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지역 드론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무지개연구소, 드론 측량 전문기업 ㈜IGIS 등이 수소연료전지 드론 개발에 진출하기로 했다.

드론센터는 2015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창의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에 선정돼 2020년까지 국비와 시비 2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대구시청 별관에 조성됐다. 드론 기업 및 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장비와 실내·외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개발단계 드론의 상용화를 돕고 있다.

드론센터와 손잡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두산 계열사로 지난 1월 '드론쇼 코리아'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연료전지 드론을 선보이는 등 모바일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수소 유통, 연구, 충전 실증사업 등을 함께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수소연료전지 드론이 주목받는 것은 비행시간이 2시간 이상으로 10~30분에 그치는 전기배터리 드론보다 월등히 길기 때문이다. 드론센터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체공시간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하천 수질검사 및 환경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쓰임새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유망 분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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