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경기도 파주의 IT 제조기업인 ㈜나란테크는 지난해 대구의 '크리에이티브팩토리'로부터 지원을 받아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푸쉬'(Push)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에서 스위치나 작동 버튼을 대신 눌러준다. 나란테크는 크리에이티브팩토리로부터 6천만원을 지원받아 이 제품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외국 유명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목표액의 3배가 넘는 7만2천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또 올해 1월에 열린 CES 2016에서는 삼성, LG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나란히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크리에이티브팩토리 측은 "나란테크는 이달부터 700만원을 지원받아 시장 진출에 필요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전국 유일의 맞춤형 창업지원 플랫폼인 크리에이티브팩토리가 비수도권의 대표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4월 대구 동대구벤처밸리에 문을 연 이곳은 짧은 기간 동안 전국 최고 수준의 3D프린팅 전문 랩 및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사업화에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 전(全) 과정을 일괄 지원한다. 1단계(아이디어 기획`구체화)-2단계(제품 설계`디자인)-3단계(시제품 개발`구현)-4단계(시장 진출)로 구분 지원하는 '사업화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표 참조)
올해 사업화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제의 지원 분야는 ▷스마트 기기(모바일, IT 기기, 차세대 디바이스) ▷융합 신제품(로봇, 의료 기기, 드론, 스마트카) 등이다. 최고 1억원 이내의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계별로 2단계 및 3단계 신청은 'K-스타트업'(www.k-startup.go.kr)에서 이달 16일까지 접수하고 있다. 1단계 및 4단계는 크리에이티브팩토리 홈페이지(www.creativefactory.or.kr)를 통해 상시 접수한다.
크리에이티브팩토리가 작년에 진행한 사업화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제에는 115개 과제가 선정돼 24개사가 신규 창업했다. 문의 053)219-4000. 크리에이티브팩토리 홈페이지(www.creativefactory.or.kr)
ⓒ매일신문 - www.imaeil.com
.jpg?type=nf190_130)
